문화·예술인들의 숙원인 '메세나법'이 2년째 국회에 계류 중인데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답답해 하는 문화·예술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광식 장관이 '매경 이코노미스트 클럽'의 초청 강연자로 나섭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건 '메세나법'.
메세나법은 기업이 문화·예술에 지원하면, 일정 범위에서 기부액의 10%를 세액에서 감면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화예술인의 숙원이지만, 개정안이 2년째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 인터뷰 : 최광식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저도 이게(메세나법)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제 임기 중에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 장관은 옛것을 본받아 새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해외에서 부는 K-팝 열풍도 법고창신의 정신과 맥을 같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최광식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케이팝의 인기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군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사람이 같이 춤을 추는 것. 서양 사람들은 그런 게 없잖아요. 군무는 사실 우리의 농악이라든지 이러한 데에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고…."
메세나법의 실현과 법고창신을 통한 전통문화의 계승.
모든 문화·예술인의 오랜 숙원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