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MBN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콘텐츠 펀드가 출범했습니다.
MBN의 한류 드라마 제작 등에도 청신호가 켜졌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최대의 글로벌콘텐츠 펀드가 만들어졌습니다.
종합편성채널 MBN은 내로라하는 국내 콘텐츠 기업들과 함께 1,236억 원 규모의 소빅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에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콘텐츠 펀드는 100억~200억 원 규모가 일반적이었지만 소빅펀드는 기존의 6배가 넘는 초대형입니다.
▶인터뷰 : 박현태 / 소빅창업투자 대표
- "기존의 콘텐츠 펀드들은 주로 국내 콘텐츠에 투자했습니다. 이번에는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콘텐츠에 투자하는 분야가 되겠습니다."
이번 펀드는 정부가 한류의 세계화를 이끌기 위해 설립한 펀드입니다.
MBN을 비롯해 롯데엔터테인먼트, CJ E&M 외에도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인 루트원 필름이 출자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영화 '러시아워', '엑스맨3'의 제작자들이 설립한 루트원 필름은 미화 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26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장태연 / MBN 편성제작본부장
- "일등 종편을 지향하는 MBN이 제작비가 많은 콘텐츠들도 수월하게 제작해서 한류 확산의 선도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종편 MBN의 개국.
초대형 펀드의 출범이 한류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