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음악 교육 재단인 엘 시스테마가 배출한 오케스트라가 우리나라를 찾아왔습니다.
꿈을 연주하는 이들을 이동훈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웅장하면서도 수준 높은 연주가 울려 퍼집니다.
리허설이지만 연주자들은 실전처럼 집중한 표정입니다.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가 배출한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입니다.
▶ 인터뷰 : 파레데스 / 오케스트라 지휘자
- "음악적으로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 저희 오케스트라가 세상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 저희 콘서트와 매회 리허설의 목표입니다."
마약과 범죄의 유혹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음악 교육을 국가적으로 지원한 엘 시스테마.
엘 시스테마의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가 3년 전 성공적인 내한 공연을 펼친 데 이어 이번에는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우스까떼이 / 오케스트라 제2바이올린
- "저는 음악을 통해서 저의 삶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을 배웠고 공부를 하는 것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꿈을 연주하는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
젊은 음악가들은 세계적인 지휘자와 연주자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전문적인 음악 교육만을 받은 것이 아닌 삶의 희망과 기쁨을 배웠기 때문에 이들의 음악은 더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