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음반들이 대거 발매됐습니다.
부드러운 감성이 느껴지는 재즈부터 브릿팝의 대표주자가 들려주는 록까지 장르도 다양합니다.
이동훈 기자가 새로 나온 음반을 소개합니다.
【 기자 】
[웅산 - Once I Loved&Tomorrow]
허스키하면서도 소프트한, 상반된 목소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그녀가 동시에 두 장의 앨범을 발매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일본에서 먼저 발매된 'Once I Loved'는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인 테루마사 히노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가 됐습니다.
[마르게타 이글로바 - Anar]
아름다운 음악영화 '원스'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첫 솔로 앨범을 들고 국내 팬들을 만납니다.
체코에서 뉴욕으로 이주한 이글로바가 새로운 환경에서 느낀 진솔한 삶의 기록들을 피아노 선율에 담아냅니다.
[브렛 앤더슨 - Black Rainbows]
90년대를 풍미한 브릿팝의 선두주자, 스웨이드의 리드보컬 브렛 앤더슨.
스웨이드의 투어가 없을 때마다 틈틈이 솔로 작업을 해온 결실이 이번 앨범에 담겼습니다.
몽환적인 앤더슨의 음성이 스산한 가을 느낌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