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여배우들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2011 중국영화제'가 개막했습니다.
중국의 신세대 배우 장이옌과 한국의 주진모가 홍보대사를 맡았는데요.
이해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중국 영화계의 샛별이자 '제2의 장쯔이'로 불리는 장이옌.
선이 굵은 연기와 잘 생긴 외모로 사랑받는 주진모.
중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두 배우가 중국영화제 홍보대사가 됐습니다.
장이옌은 개막작인 '어깨 위의 나비'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존경하는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전도연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장이옌 / 중국 영화배우
- "전도연 씨가 출연한 모든 영화를 봤습니다. 저도 명성을 좇는 스타가 되기보단 하나의 좋은 여배우가 되고 싶은데 전도연 씨가 모범이 되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 작품 활동을 한 주진모는 중국 영화의 규모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 인터뷰 : 주진모 / 영화배우
- "스케일이 워낙 크다 보니까, 또 거기에 참여하는 인원들도 한국 영화에 비해 많고,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의 스케일이 큰 것이 부럽습니다."
걸 그룹 멤버로 데뷔해 연기자로 자리 잡은 장이옌은 우리나라에서도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장이옌 / 중국 영화배우
- "이번에 한국에 와서 진정한 장이옌의 개성과 모습을 한국 관객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중국영화제는 중화권 여배우 10명이 출연한 작품들을 조명하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