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은 고 최진실 씨가 세상을 떠난 지 3년째 되는 날입니다.
고 최진실 씨 어머니는 딸이 팬들의 가슴에서 잊혀 가는 것 같아 가슴 아프다며, 착한 배우로 오래 기억해 달라고 얘기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 배우'로 불렸던 고 최진실.
트렌디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억척스런 주부로 시청자를 웃기고 울렸던 최진실 씨가 팬들 곁을 떠난 지 3년이 됐습니다.
최진실 씨 어머니 정옥숙 씨는 "딸이 많이 잊혀진 것 같아서 아쉽다"는 심경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정옥숙 / 고 최진실 어머니
- "(진실이는) 착하고 소박한 그런 배우로서 특히 잘한다거나 그런 것보다는 정이 많고 소박하고 서민의 연예인으로서…."
최진실, 최진영 남매를 떠나보낸 슬픔을 겪었지만, 정옥숙 씨는 손주들을 보며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밝고 건강하게 자란 최진실 씨의 자녀는 벌써 배우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옥숙 / 고 최진실 어머니
- "노래 연습도 하고 연기 연습도 하고 그런 거 보면 어렸을 때 엄마, 삼촌이랑 똑같구나 생각이 들어요. (손주들이) 연예인 하고 싶다고 하면 말리진 않을 거예요."
명절 때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친구들.
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팬들이 보내는 인터넷 추모글.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가 두 손주와 함께 힘차게 살아가는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