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다가와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습니다.
옛 추억을 잠시 떠올리면서 음악에 몸을 맡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
김진일 기자가 새로 나온 음반을 소개합니다.
【 기자 】
[토니 베넷: 듀엣2]
그래미상을 15번이나 받은 미국의 재즈 거장 토니 베넷.
베넷이 후배 가수들과 듀엣으로 부른 곡들을 발표했습니다.
베넷의 85살 생일을 기념하고자 레이디 가가와 노라 존스, 머라이어 캐리 등이 호흡을 맞췄습니다.
특히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영국의 팝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와의 '보디 앤드 소울'이 실려 눈길을 끕니다.
[양성원과 레봉벡의 '음악 도주']
첼리스트 양성원과 유머러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클라리넷 앙상블 '레봉벡'이 만났습니다.
진지한 연주로 소문난 양성원이 첼로와 클라리넷, 그리고 타악기와의 만남을 시도한 것입니다.
새 앨범에는 슈베르트 '아베마리아'부터 데이비드 보위의 '라이프 온 마스'까지 편곡해 넣었습니다.
[잉골프 분더 - 쇼팽 리사이틀]
지난 2010년 바르샤바 국제 쇼팽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품에 안은 잉골프 분더.
오스트리아 출신의 청년 피아니스트는 국내에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섬세한 선율은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데뷔 앨범에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3번 등 '쇼팽의 혼'이 담겼습니다.
[폴 매카트니의 리마스터 앨범]
1970년에 발매됐던 폴 매카트니의 공식적인 첫 앨범이 41년 만에 리마스터 돼 돌아왔습니다.
비틀즈의 해체선언 일주일 후에 발표된 앨범으로, 비틀즈 팬들에게는 금기시됐던 앨범입니다.
폴 매카트니의 목소리에 슬픔이 베어 있어 그 당시 심경을 엿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