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공연 꾸준하게 인기를 누리는 이른바 '스테디셀러 공연들'이 관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만 120만 관객을 동원한 '맘마미아' 등 볼만한 공연들을 이해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맘마미아]
아바의 히트곡들을 엮은 뮤지컬 '맘마미아'.
지난 2004년 국내에서 처음 선보여 지금까지 120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또, 환상적인 호흡을 맞췄던 여배우 트로이카가 다시 뭉쳐 오감을 만족하게 하는 무대를 선보입니다.
[아가씨와 건달들]
초연된 지 60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현란한 춤과 화려한 무대, 여기에 빠른 전개까지 더해져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2011년 판 '아가씨와 건달들'은 남녀 주인공의 관계를 연상연하 커플로 각색해 재미를 더했습니다.
[스프링 어웨크닝]
이성과 자유를 꿈꾸는 청소년들과 이를 억누르는 어른들의 갈등을 그린 뮤지컬 '스프링 어웨크닝'.
강렬한 비트의 록과 시적인 가사, 역동적인 안무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완성합니다.
청소년의 자살과 임신 등 무거운 소재를 다루지만, 짜임새 있는 연출이 극에 몰입하게 합니다.
[보이체크]
가난한 이발병 보이체크.
의사는 자신을 하등한 실험대상으로 삼고, 군악대장은 자신의 연인을 유혹합니다.
사회적 모순과 인간 소외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연극 '보이체크'는 다양한 장르로 공연돼 온 걸작입니다.
[상주 국수집]
군대에서 자살한 아들을 20년 넘도록 마음속에서 떠나보내지 못하는 모성을 그린 연극 '상주 국수집'.
상주 사투리를 고스란히 대사로 가져와 생생함을 더했으며 재래식으로 면발을 뽑아내 건조대에 말리는 국수 제조 과정도 재현합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