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하면 'K-POP'이 먼저 떠오르시죠?
이제는 가요만이 아니라 패션에서도 한류 열풍을 만들어 내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 디자이너 다섯 팀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디자이너 도호와 손정완, 이상봉과 이주영, 스티브 J&요니 P.
올해 9월 4번째 시즌을 맞는 '컨셉 코리아' 참가 디자이너로 선정된 5팀입니다.
한국 디자이너들과 패션 산업을 세계로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 '컨셉 코리아'를 위한 회의 현장.
각자 남다른 스타일과 개성을 갖고 있지만 한 호흡으로 서로 이견을 조율합니다.
▶ 인터뷰 : 이주영 / 디자이너
- "서로 협력해서 5명이 같이 더 아름다운 한국의 디자인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가장 큰 마음이죠."
패션의 중심지 뉴욕에서 의상을 소개하는 이 행사에 참여했던 디자이너들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석 / 도호 전무
- "현지 전문가나 패션 피플들을 만날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 제품에 대한 소개와 현지 반응을 점검해 볼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스타 디자이너지만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도약대에 선 만큼 마음가짐도 남다릅니다.
▶ 인터뷰 : 손정완 / 디자이너
- "굉장히 긴장 되고요. 시장이 크고 뉴욕은 상업적으로 거대한 도시고 최첨단의 것들이 처음으로 보이는 곳이기 때문에 제 최대한의 모든 것을 끌어낼 수 있도록 작업했어요."
디자이너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한국적인 색채를 디자인으로 풀어내려는 노력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봉 / 디자이너
- "단청의 이미지로 어떻게 우리의 전통문화, 과거를 어떻게 현대로 끌어오느냐를 갖고 고민을 했고요."
K-팝을 넘어 이제는 '패션 한류'를 준비하는 이들의 뜨거운 무대는 오는 9일부터 뉴욕 링컨 센터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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