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가수다'를 통해 인순이 씨의 가창력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뮤지컬 '캣츠'에 출연해 고양이로 변신한다고 합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메모리, 아름다웠던 날들…."
세계 4대 뮤지컬로 유명한 '캣츠'.
수많은 명장면 중에서도 늙은 고양이 그리자벨라가 '메모리'를 부르는 장면은 백미로 꼽힙니다.
30주년을 맞은 '캣츠'의 한국 공연에서는 가수 인순이가 박해미, 홍지민 등과 함께 그리자벨라 역에 발탁됐습니다.
▶ 인터뷰 : 인순이 / '캣츠' 그리자벨라 역
- "기존에 들으시던 메모리의 감동과 극에서 연기로 보여줄 수 있는 감동의 수위를 어느 정도 조절해느냐가 가장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순이는 TV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체력이 조금 좋은 편"이라고 겸손해하는 인순이는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인순이 / '캣츠' 그리자벨라 역
- "나는 도전을 또 한 번 해 보겠다. 그리고 선택한 만큼 모든 걸 받아들이겠다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캣츠', '나가수' 다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뮤지컬 무대는 이번이 세 번째.
하지만, 가수생활 33년째의 이 중견 가수는 또다시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인순이가 30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선사할 감동의 무대를, 팬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