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볼 때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중 하나가 바로 스타를 보는 건데요.
유명 배우를 앞세운 한국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석 대목을 앞둔 극장가는 모처럼 한국영화들로 풍성합니다.
특히 반가운 얼굴들이 잇달아 팬들을 찾아와 흥행을 노립니다.
포문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송강호가 엽니다.
15년 전, '넘버 3'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던 그는 은퇴한 건달 역할을 맡아 중년의 매력을 과시합니다.
▶ 인터뷰 : 송강호 / '푸른 소금' 주연
- "15년 전 '초록물고기'에서는 조직의 막내로 들어왔어요. '넘버 3'에서는 넘버 3를 하더니, '우아한 세계'에서는 넘버 2가 되더라고요. '푸른 소금'에서는 넘버 1이 됐습니다."
밑바닥 인생을 연기한 권상우의 모습도 벌써 관심을 끕니다.
최근 할리우드 진출까지 한 스타임에도 작품을 위해 과감히 망가졌습니다.
▶ 인터뷰 : 권상우 / '통증' 주연
- "그분들(장동건, 주진모)이 멋있는 걸 다 하셨기 때문에 저는 좀 다른 매력으로 가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속 스캔들'과 '헬로우 고스트'를 통해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른 차태현은 '3연타석 홈런'을 노립니다.
어린 딸을 위해 말을 타는 기수 역할로, 아역 배우와의 인연이 화제입니다.
▶ 인터뷰 : 차태현 / '챔프' 주연
- "애들 덕을 많이 봐서 애들 덕을 볼 수 있는 데까지 보려고…"
9월 말에도 스타들의 스크린 공습은 계속됩니다.
'칸의 여왕' 전도연.
'추격자'의 하정우.
'걸스카우트'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김선아 등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