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형 미디어'라고 들어보셨나요?
말 그대로 '생생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건데요.
우리나라에서 예술과 기술, 공연과 게임을 접목시킨 실감형 4D 라이브 파크가 탄생했습니다.
오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길이 27m, 높이 8m에 이르는 360도 초대형 원형 디스플레이.
3D 입체 영상과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이 몸을 뚫고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살려냅니다.
신비로운 입체 영상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움직이는 팟업북 무대.
터치 게임 테이블을 갖춘 150m 풀 스크린 광장에서는 관람객의 동작을 그대로 인식하는 아바타 게임을 즐깁니다.
관객이 아바타와 직접 대화하며 교감하고 화면을 넘어 공연과 게임에 참여하는 실감형 4D 엔터테인먼트 공간입니다.
▶ 인터뷰 : 최은석 / 디스트릭트 대표
- "공연이나 전시나 테마파크가 4D라는 이름으로 발전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집결체로 만든 경우는 없는 것 같아요. 저희는 집결체를 이야기로 만들면 시장성이 있다고 봤고… "
단순히 새로운 것들을 구경하는 차원을 넘어, 관객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창작 콘텐츠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홍콩의 서극 감독도 이 라이브 파크의 다음 콘텐츠 작업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서극 / 영화감독
- "제가 지금까지 봐 온 것과는 전혀 다른 거고 사람들에게도 굉장히 실험적이고 독보적이고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3D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미디어가 이제는 전혀 새로운 문화 장르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art5@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