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이지만 반가운 '열기'와 '활기'가 번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영화계인데요, 500만 돌파를 앞둔 '최종병기 활'과 중국과 일본 개봉이 확정된 우리 영화 소식들 오상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여름 극장가 한국 영화 돌풍]
막바지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우리 영화 '최종 병기 활'.
3주 연속 주말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르며 500만 고지를 눈앞에 뒀습니다.
누적 관객 수 439만 명으로 이번 주 안에 무난히 5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릴러 영화 '블라인드'는 186만 명, '마당을 나온 암탉'도 192만 명을 넘어서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빈 '아저씨'로 중국·일본 시장 공략]
배우 원빈이 다음 달 영화 '아저씨'로 중국과 일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합니다.
수입영화 쿼터제와 엄격한 심의제로 진입 장벽이 높은 중국에서 한국 영화로는 올해 첫 개봉입니다.
원빈은 중국 전역의 4,000여 개 스크린에서 개봉하는 일정에 맞춰 다음 달 대규모 기자회견과 무대 인사 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일본 3대 대형 배급사인 도에이사도 첫 수입 작품으로 '아저씨'를 선택해 다음 달 17일 개봉을 결정했습니다.
['너는 펫' 일본 개봉 확정]
장근석과 김하늘 주연의 영화 '너는 펫'이 내년 1월 일본에서 개봉합니다.
연애에 서툰 전문직 여성과 '애완동물'이 된 연하 꽃미남의 러브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11월로 예정된 국내 개봉 이전에 일본 개봉이 확정된 겁니다.
장근석 주연의 영화가 일본에 개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art5@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