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선발대회가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올해부터는 특별히 남성 모델들이 예비 슈퍼모델로 발탁돼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화보 촬영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청명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강원도 평창.
오전부터 슈퍼모델들의 화보촬영이 시작됩니다.
남녀 각각 12명씩, 24명의 모델은 3팀으로 나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아름
- "스포츠 브랜드를 맡아서 활동성 있고 발랄한 분위기잖아요. 지금 밝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큰 특징은 남성 지원자들을 처음으로 받았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이상수 부장 /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사무국
- "그동안 왜 여자 슈퍼모델만 뽑느냐, 남자 슈퍼모델도 뽑아야 하는 게 아니냐 얘기가 많았었고요. 디자이너들이 남자 모델들을 다양하게 많이 뽑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들이 많아서…."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모델 수업 과정에서도 달콤한 휴식 시간은 있습니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모델도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염원하던 꿈을 이룬 지원자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환
- "고등학교 때부터 제 꿈이 슈퍼모델이었어요. 특별한 대회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깊은 감사 드리고요."
하이라이트인 웨딩드레스 촬영.
생기발랄한 캐주얼 차림과는 대조적으로 우아하고 기품이 넘칩니다.
▶ 인터뷰 : 우승희
- "(남자 모델과 함께 있으며) 아무래도 분위기가 여자들끼리 있을 때보다 좋은 것 같아요. 화기애애하고요."
여성과 남성의 벽을 허물었기에 올해 슈퍼모델 대회는 더욱 특별합니다.
▶ 인터뷰 : 김영민
- "2O기 남자 슈퍼모델 동기들이 잘해서 다음 기수에도 괜찮고 멋있는 (남성 모델이) 또 지원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죠."
슈퍼모델 선발대회 최종 본선은 오는 10월 21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