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화 '써니'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3'가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70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됐습니다.
일본에서는 K-pop의 열기를 실감케 하는 뜨거운 소식들이 이어졌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데뷔작 '과속 스캔들'로 830만 흥행신화를 쓴 강형철 감독의 두 번째 작품 '써니'가 관객 700만 돌파를 앞뒀습니다.
빛나는 학창시절을 함께 한 칠공주 써니가 25년 만에 만나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난다는 내용으로 폭넓은 관객층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할리우드 대작들 사이에서도 뚝심 있는 흥행세로 지난해 622만 명을 동원한 우리 영화 '아저씨'의 기록은 이미 뛰어넘었습니다.
한편, '트랜스포머 3'도 개봉 20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근소한 차이로 '써니'를 제치고 올해 개봉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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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K-pop의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일본 현지 쇼케이스 3,000여 좌석 티켓을 1분 만에 매진시킨 에프터스쿨은 현장 판매된 에스터스쿨 기획 상품도 완판 시키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오늘(18일)로 50여 일에 걸친 일본 아레나 투어를 마치는 소녀시대는 14만 관객을 동원하며 투어 티켓 매출만 18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현장 기념품 판매까지 추가하면, 이번 투어를 통해 올린 매출은 최소 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 16일 열린 비스트의 일본 팬 미팅 현장은 1만 2,000여 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습니다.
팬 미팅에는 니혼티비와 닛칸스포츠 등 100여 팀이 넘는 현지 언론매체가 몰리며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art5@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