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고지전’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한 김옥빈은 촬영에서 힘든 점은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훈련을 똑같이 받았고 그 점을 빼면 힘든 점은 없었다. 오히려 (홍일점이라) 사랑을 독차지 했다. 다른 여자들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1년 전 ‘공동경비구역 JSA’ 에 이어 두 번째로 6‧25 배경의 영화에 출연하게 된 배우 신하균은 “감회가 새롭다.”고 운을 떼며 “그 때와 지금이랑 (남‧북 상황이)제자리인 것이 아쉽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내가 JSA 때 선배님들 나이가 되었다는 것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또 올 여름 개봉하게 되는 영화 ‘고지전’, ‘퀵’에 동시 출연한 배우 고창석은 “박쥐가 된 기분”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심리적인 부담감이 너무 크지만 두 영화가 워낙 형식이나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올 여름 영화계를 이끌 쌍두마차가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고지전’은 장훈 감독이 연출, 총 제작비 140억 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연 배우는 신하균, 고수, 류승수, 고창석, 김옥빈, 이제훈, 정인기, 류승룡 등이다.
촬영·편집=김명국 VJ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