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인이죠, 고은 시인이 이번엔 사랑을 듬뿍 담은 시집을 내놨습니다.
고은 시인의 새 시집 등 볼만한 책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상화 시편: 행성의 사랑]
현존하는 한국 문인 중 가장 노벨문학상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는 고은 시인.
팔순을 앞둔 나이에 문학 인생 최초로 사랑을 노래한 시집을 펴냈습니다.
활발한 사회 참여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저항시인이었지만, 시인은 사랑이야말로 소중한 인류의 보편적 가치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 인터뷰 : 고은 / 시인
- "인간이 한 인간으로서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는 감동을 억제할 수 없어서…사랑이란 건 시대를 가로막는 것이기도 하지만, 시대를 활짝 여는 것이기도 하지요."
[주식투자 주가조작부터 배워라]
주식 때문에 웃는 이유, 그리고 주식 때문에 울 수밖에 없는 이유.
저자는 바로 주가조작이라고 말합니다.
그 자신이 주식으로 단맛과 쓴맛을 고루 맛봤던 저자는, 검찰과 증권거래소 취재 경험을 책에 고스란히 녹여냈습니다.
특히 개념과 도표 같은 딱딱한 내용 대신 약간의 허구가 가미된 주가조작 사건을 마치 소설처럼 풀어내 읽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지우전]
환상문학 웹진을 이끌어온 작가가 처음으로 펴낸 장편소설입니다.
가혹한 훈련을 통해 자신의 이름과 마음조차 지워 '칼'이 됐던 아이 '명'을 내세워, 인간과 존재에 대한 탐구를 보여줍니다.
구체적인 시공간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역동적인 에피소드들이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공룡 이야기]
우주와 화산 등 다양한 과학 이야기를 들려줬던 저자가 이번엔 공룡을 소재로 들고 나왔습니다.
다양한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어린이들이 공룡과 지구 생태계의 역사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