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 인물의 삶을 통해 조명해 보는 인간의 인생은 훨씬 극적이지 않을까요?
실제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과 뮤지컬이 관객을 찾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연극 : 예술하는 습관]
무대 위에서는 실존했던 영국의 대문호와 음악가가 만난다는 내용의 연극 리허설이 시작됩니다.
예술가의 생애를 다룬 연극에 출연하는 무대 위 배우들의 무대 안과 밖 이야기가 극중극 형식으로 펼쳐집니다.
예술에 대한 고민은 이호재와 오지혜 등의 연기로 예술가뿐만이 아닌 '인간 삶의 문제'로 재치있게 전환됩니다.
[뮤지컬 : 어디만큼 왔니]
가수 양희은이 지금까지 품어온 삶과 음악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
양희은의 어린 시절과 가족, 데뷔 이후 40년의 음악 이야기 등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 인터뷰 : 양희은 / 가수
- " 노래하고 대중 앞에서 일한 세월, 너 지금 어디쯤 와있는 거니? 하는 것을 저 자신에게 물어보고 싶었어요."
양희은의 노래를 주제곡으로 70~80년대의 팝송이 더해졌고 양희은과 양희경이 실제 자매로 출연합니다.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바람곶과 공명, 들소리와 토리 앙상블 등 우리 소리를 현대화한 '한국형 월드 그룹'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만듭니다.
직접 만든 악기로 들려주는 연주와 한바탕 광대놀음이 벌어지는 무대에는 음악인 양방언이 특별 손님으로 참여합니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에는 참가팀 모두가 모여 즉흥 연주를 펼치는 '잼 콘서트'가 열려 여름밤의 열기를 더합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 art5@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