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음모론 영화 ‘모비딕’이 지난 9일 개봉했다. 개봉에 앞서 지난 3일 기자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박인제 감독, 배우 황정민, 진구, 김민희, 김상호가 참석해 작품설명 및 작품에 임했던 각오 등을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베테랑 사회부 기자 이방우 역을 맡은 황정민은 리얼한 기자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촬영 전, 1994년 당시 일했던 현 국장급 기자들을 직접 만나 상세한 것까지 캐릭터에 그려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황정민은 국내 최초 음모론 영화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관전 포인트를 말
해달라는 질문에 “결혼한 남자라면 누구나 음모론을 가지고 있지 않느냐”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간만에 참신한 소재영화가 나온 듯하다”, “너무 흥미진진하다”, “음모론을 영화에 다룰 수 있는 그 용기가 대단하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부 위에 정부가 있다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소재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모비딕’은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정아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