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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광안리, 송도해수욕장이 예년보다 한 달 빠른 6월1일 개장할 것으로 알려져 피서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안전요원들이 근무하게 될 망루대 2대가 설치됐다. 공중화장실이 없는 이벤트광장에는 이동식 화장실 1대가 마련됐다.
해운대구청 역시 31일 5천만원을 들여 서해 군산 어청도에서 가져온 모래 1천50㎡를 해운대해수욕장에 뿌릴 예정이다. 해저에 침식이 많이 진행되어 굴곡이 심한 지점에 모래가 투입된다.
한편 올 여름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스마트폰과 일반휴대전화 등으로 피서용품과 탈의장(샤워장) 사용 요금을 결제하는 '스마트비치'가 운영될 예정이어서 파라솔과 비치베드, 튜브 등 피서용품을 대여와 탈의장 이용 시 현금 결제가 불가능할 예정이다.
해운대 백사장에는 비치발리볼과 모래축구 등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해변스포츠존도 마련됐다.
해운대와 더불어 광안리해수욕장 역시 한 달 이른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수영통제선을 표시하는 부표가 설치됐으며 망루대와 파라솔, 튜브 등 피서용품을 대여하는 천막도 세워졌다.
수영구는 이와 더불어 오는 7월 1일 광안리 해변에 '바다도서관'을 설치해 두 달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또 야자수로 만든 원두막과
서구에 위치한 송도해수욕장에서도 매주 주말과 공휴일 작은 음악회와 음악분수 공연을 마련하는 등 문화 예술 콘텐츠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운대. 광안리. 송도해수욕장은 6월1일 개장하고 송정. 다대포. 일광. 임랑해수욕장은 7월1일 개장된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