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답게 볼거리가 풍성한 5월인데요.
주말에 볼만한 공연 소식, 오상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연극 : 피아프]
20세기 최고의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
그녀의 짧고 강렬했던 47년 인생이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노래와 연기로 살아납니다.
▶ 인터뷰 : 최정원 / 피아프 역
- "22년 만에 처음 실존인물을 연기한 거라 더 많이 고민하고 외롭고 힘들고 울었던 작품입니다."
'장밋빛 인생' 등 피아프의 대표곡 17곡이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과 어우러집니다.
[뮤지컬 : 투란도]
서울시뮤지컬단이 오페라 투란도트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했습니다.
빠른 전개의 뮤지컬에서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아리아의 감동은 여전히 묵직합니다.
디자이너 이상봉의 의상과 12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시청각적 재미를 더했습니다.
[연극 : 3월의 눈]
국립극단의 '3월의 눈'이 앙코르 공연을 합니다.
조용한 일상을 살던 주인공이 아내와의 추억을 뒤로하고 낡은 한옥을 떠나는 설정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원로배우 장민호는 본 공연 때와 변함없는 담담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연극 : 극적인 하룻밤]
하루 밤에 시작된 모호한 감정.
희비극을 오가며 줄다리기하던 남녀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합니다.
직설적인 대사지만 감각적인 연출로 거부감을 줄였습니다.
[바비 심포니 음악회]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이 무대 뒤편에 상영되는 바비 애니메이션과 함께 펼쳐집니다.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등이 연주되면 바비 인형이 나와 음악에 대해 설명합니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애니메이션의 조화로 어린이들에게도 어렵지 않은 음악회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 art5@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