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화가 강풀 씨가 대표작인 '순정만화'의 '시즌 4'라고 할 수 있는 책을 펴냈습니다.
학교 강의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경제학 책도 눈에 띕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당신의 모든 순간]
뇌가 녹아내리는 전염병이 돌면서 세상은 순식간에 좀비 천지가 됩니다.
갑자기 뇌가 고장 난다면, 머릿속에는 과연 어떤 기억이 남을까?
좀비라는 괴기스러운 소재를 썼지만,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은 여전합니다.
▶ 인터뷰 : 강풀 / 만화가
- "사람과 좀비의 차이에 대해서 생각을 했어요. 과연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건 뭘까 생각을 했는데…"
[하버드 경제학]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연구원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지난 2008년부터 진행된 하버드대 경제학과의 1년치 전공수업을 책으로 옮겼습니다.
'경제학 원론'으로 잘 알려진 그레고리 맨큐, 미 재무부 장관 출신인 로런스 서머스 등 쟁쟁한 석학들의 강의가 생생하게 구현돼 있습니다.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나날]
츠바이크는 20세기 3대 전기작가로 꼽히는 거장입니다.
나치의 박해를 피해 망명생활을 하다 자살한 츠바이크의 비극적 최후를 그렸습니다.
[질문?!-일상의 궁금증에 대한 과학적 풀이]
왜 하늘은 파란색일까?
5만 명이 한꺼번에 발을 구르면 지진이 일어날까?
이처럼 다소 엉뚱하지만, 흔히 가질 수 있는 궁금증들에 대해 흥미진진한 답을 내놓습니다.
[인생 속으로의 여행]
50대 중반의 늦깎이 작가는 소설 속에 자신의 경험을 고스란히 녹여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음 직한 이야기를 통해 삶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집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