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별세한 작가 박완서 씨의 유족이 서울대 인문대 학술기금으로 13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서울대가 밝혔습니다.
서울대 인문대 관계자는 "기부금 13억 원은 박완서 선생이 남긴 현금 자산 전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는 유족과 논의해 이 돈을 교수 채용이나 연구생 지원에 쓸 계획입니다.
박씨는 1950년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다가 전쟁 중 중퇴했고 2006년 문화예술계 인물로는 처음으로 서울대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