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는 데뷔 때부터 과거 행적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이 철저히 가려져 있던 인물이었습니다.
이른바 '네티즌 수사대'도 포기했다는 그녀의 베일에 싸인 과거를 정리해봤습니다.
황주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지아, 그녀는 과연 누구일까.
철저하게 가려진 그녀의 신상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지아의 첫 방송 데뷔는 지난 2004년 배용준과 함께한 모 텔레콤회사의 광고 출연이었습니다.
이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지아는 2007년 배용준 주연의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주연급으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본격 데뷔했습니다.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으나 이름과 나이, 학력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없어 데뷔 때부터 '과거 세탁' 등 많은 루머를 낳았습니다.
이지아의 외국어 실력은 원어민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수준급입니다.
방송에서 보여주었던 유창한 일본어와 영어는 학습이 아닌, 현지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사람의 수준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또 2009년 한 록밴드의 공연에 특별 참가해 베이스 실력을 뽐냈는가 하면, 2010년에는 직접 작사와 노래, 연주를 맡은 발라드곡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지아는 미국의 한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고 알려졌지만, 미국 생활에 대한 기록이나 증거가 전혀 없어, 우스갯소리로 '외계인 설', '뱀파이어 설'이 나돌 정도.
연예인의 과거와 행적을 무섭게 추적해내는 이른바 '네티즌수사대'조차 포기했다는 이지아였기에, 그녀의 과거는 더욱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