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팬들의 가슴이 두근거릴 만한 소식입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여성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대거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는데요.
오상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조수미&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
데뷔 25주년을 맞은 소프라노 조수미가 기념 공연을 합니다.
바로크 시대 음악을 완벽에 가깝게 재현하는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과 함께입니다.
현란한 기교와 화려한 음색의 조수미가 풀어낼 음악의 정제된 고전미가 기대되는 무대.
조수미가 국내 공연을 비발디와 헨델 등의 바로크 음악으로만 꾸민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안젤라 게오르규 내한공연]
우아한 외모와 드라마틱한 음색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안젤라 게오르규는 6년 만에 한국을 찾습니다.
루마니아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스물여덟의 나이에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 역으로 스타가 된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지난 2005년 한국 공연에서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 보엠'과 '나비부인' 등 유명 오페라에 나오는 대중적인 아리아를 선보입니다.
[2011 안네 소피 무터 in RECITAL]
'바이올린 여제' 안네 소피 무터도 한국을 찾습니다.
13살 어린 나이에 카라얀의 베를린 필과 협연한 뒤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전과 낭만, 현대 음악까지를 아우르는 폭넓은 해석력과 에너지 넘치는 강렬한 음색은 가히 독보적이라는 평입니다.
3년 만에 찾은 한국 무대에서는 드뷔시와 멘델스존, 모차르트에 이르는 다채로운 곡들로 관객과의 교감을 시도합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 art5@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