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오브블러드’’는 출시부터 목표로 삼은 ‘한국형MMOPRG의 새로운 전설’라는 슬로건과 같이 정통MMORPG 장르에 충실히 개발해왔으며 국내 온라인게임이 활성화 되던 90년대 후반의 향수를 자극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 공개적으로 알려왔다.
그러나 지난 4월 1일 비공개테스트를 참여한 한 블로거가 ‘리니지’와 ‘‘레전드오브블러드’’의 유사성을 언급한 여러 시스템 및 컨텐츠들을 비교해 표로 정리해 올리면서 ‘리니지’의 시스템을 노골적으로 따라 한 것이 아니냐는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으며 더욱이 최근 공개된 ‘‘레전드오브블러드’’의 광고영상까지 데스나이트, 6검4셋 등 ‘리니지’ 시스템과의 유사성을 언급해 이러한 논란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실제 게임을 테스트한 유저들 또한 ‘‘레전드오브블러드’’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에 “나는 리니지 올드 유저이다. 그 동안 리니지를 흉내 낸 게임들 많이 해 봤지만 이렇게 똑같은 느낌을 주는 게임은 처음이다”, “겉모습이 아니라 속이 같다. 직접 플레이 해본 사람만이 안다. 완전히 3D 리니지라고 해도 믿을 만큼 완벽하다.”라는 글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안들에 대해 EXC게임즈 담당자는 “한국형MMOPRG라는 슬로건에 맞게 90년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치들이 있기에 이런 논란이 생기는 것 같다”며 “‘레전드오브블러드’만의 새로운 시스템들도 많이 갖춰져 있으니 실제 게임을 즐기다 보면 분명히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레전드오브블러드’는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초기화 없는 사전공개테스트를 진행중이며 빠른 서비스 일정으로 곧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논타겟팅 등 MMORPG 장르에 새로운 시도가 잇따르고 있는 요즘 ‘레전드오브블러드’가 정통MMORPG로써 어느 정도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