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틱, 로열패밀리 대표 체형관리 시술법으로 각광
최근 미국 질병관리센터(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NCHS)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여성들은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비만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도 최근 강남과 강북의 비만율 차이가 있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비만율이 낮아지는 이유는 이들이 비만과 체형유지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는 특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 아시아 고소득층, 체형과 비만관리에 적극적
서울 강남은 서울시 전체 피부과, 성형외과의 50% 이상이 위치해 있다. 피부와 성형분야의 역사가 짧기는 하지만 몇 년 전부터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의료기술을 항목별로 평가하는 의료기술 수준평가에서도 피부레이저 치료부문이나 지방흡입, 이식 등 미용성형부문도 90점 이상을 받고 있다. 이렇다보니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고소득층 관광객들도 쇼핑과 연계해 강남권 피부과를 관광코스로 잡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이 상담과 예약을 돕고, 호텔예약 연계 서비스, 공항픽업 등 이들을 위한 특화서비스도 잘 갖춰져 있다.
청담동에 위치한 한광호피부과 한광호 원장은 “최근에는 씀씀이가 커진 중국인들이 고급시술을 선호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특히 기본적인 피부관리 외에도 체형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고 말했다.
◆ 뱃살, 옆구리살 등 부분비만부위 윤곽 변화 선호
체형관리와 관련해서는 부분 비만관리가 대세로 ‘젤틱’과 같은 신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젤틱은 신생아들의 피부가 얼음에 닿으면 지방질을 잃는 것, 냉동실에 들어가 있던 얼려진 돼지고기가 상온으로 나왔을 경우 지방의 부피가 줄어드는 사실, 추운 기후에서 타이트한 바지를 입고 승마를 한 여성에게서 지방세포가 손상을 받는 ‘승마 지방층염’ 등 저온에 노출된 후 지방층이 감소하는 사실에 기반한 시술방법이다.
젤틱은 유명 레이저 기기의 대부분을 고안해낸 미국 메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의 디터 맨스타인 박사와 하버드 의대 록스 앤더슨 박사가 첨단 냉각기술을 적용해 국소부위의 비만치료 목적으로 개발했다.
미국 유수의 학회에서 발표된 임상결과 발표에 따르면 젤틱 1회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시술 2개월 후 약 20.4% 및 6개월 후 25.5%라는 지방층 제거의 결과가 보고됐다.
안전성과 효과성이 검증된 젤틱은 뚜렷한 체중감량 보다는 피하지방층의 두께를 감소시켜 신체의 윤곽을 잡아주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전체적으로는 비만이 아닌 경우에도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도 잘 빠지지 않는 옆구리살, 허벅지살, 뱃살제거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광호피부과 한광호 원장은 “정교하게 지방층을 제거함으로써 체형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김병수 매경헬스 기자 [sskbss@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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