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접할 수 없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작품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기부에 쓰일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가 남다른데요.
전시회장을 오상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양과 동양의 이질적인 느낌을 한몸에 녹여낸 비취색 토르소.
여러 개로 만들 수 있는 청동 소재지만 하나만 제작한 독특한 작품입니다.
진짜 벽돌을 만드는 모래로 작업해 입체감이 도드라지는 작품은 실제 벽돌로 만든 벽처럼 느껴집니다.
신진과 중견, 해외와 국내를 아우르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50여 점이 한곳에 모였습니다.
▶ 인터뷰 : 박영덕 / 박영덕 화랑 대표
- "70대 원로 작가들에서 젊은 30대 작가들까지 누구든 봐서 알 수 있는 작가들 위주로 전람회가 만들어진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전시에서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 중 일부는 일본 대지진 구호 성금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의미가 남다른 만큼, 인사 갤러리와 박여숙 화랑, 박영덕 화랑은 소장 중인 작품들을 40% 가까이 낮은 가격에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김영명 /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부인
- "다양한 작가들 작품들 모아 놓으셨네요. 취지가 좋은 뜻이니까. 지진 피해자들에 대한 아픔에 중점을 둬서 후원하신다고 해서…"
매일경제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1일까지 열립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