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장자연이 지인에게 보냈다는 편지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편지에는 성접대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신상과 장소 등이 기술돼 있고 이들이 환각 파티를 즐겼던 내용이 담겨있다.
장 씨는 접대자리에서 만난 인사들에 대해 `악마`라고 표현하며 이들과의 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특히 이들이 환각제를 사용한 변태 행각까지 일삼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장 씨는 편지에서 "와인에 X약 타서 새벽내내 변태 파티…다 벗김 당하고…완전 정신 이상자들…어제 오늘 일이 아니니깐"이라고 밝혔다.
기획사 대표가 장 씨에게 인기를 미끼로 접대를 강요한 내용도 나온다. 편지에는 "감독, PD, 대기업, 방송사, 언론사, 금융, 증권, 일간지신문사 등 기획사 대표들까지 한셋트로 작업해야 끝나는 거"라며 "새로운 옷이 바뀔때면 또 다른 악마들을 만나야 하구…여기저기 술접대에다 수 없이 많은 성상납을 요구해"라고 밝히고 있다.
장 씨는 자신과 같은 연예인 지망생들이 많다는 내용도 언급했다. 그녀는 "김 사장이 미친 변태들을 초대해서 파티를 열고 연예인 지망생들에다 신인들, 연예인 오디션 통과된 사람들까지 인사시킨다"며 "무명에 가까운 신인들 가운데 눈에 들어오는 애가 있으면 자기여자처럼 다 해먹고…직원들 일찍 퇴근 시킨 시간에 접견실로 데려가"라며 기획사 대표가 상습적으로 이러한 행각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그녀는 편지에서 이들에 대한
한편 경찰은 9일 고 장자연씨의 편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지인 전모(31)씨가 수감된 감방 압수수색에서 장씨가 보낸 원본으로 추정되는 편지 23장을 확보했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