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로 로또 당첨번호를 받았지만 그주 복권을 못사 당첨될 수 없었던 한 중년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로또 번호 추첨해주는 한 사이트의 한 게시판에는 `429회 1등 당첨번호 받은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제됐다.
글쓴이는 지난주 이 사이트로부터 로또 당첨번호를 받았으나 이사와 남편의 암수술 간호 등 정신이 없어 그주 로또를 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때 로또 게시판에 매일 출근부를 찍고 로또 번호도 매주 부여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휴대폰이 고장나 임시폰으로 잠시 바꾼 뒤 로또 번호 받지 못했다. 휴대폰을 고치고서야 로또 번호를 부여받았던 사실을 깨닫고 로또 번호를 확인했다. 그주 당첨번호가 휴대폰 속에 있었다.
글쓴이에게 당첨 번호를 보낸 로또분석 사이트는 그에게 3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글쓴이는 "1등 당첨금이었으면 15억을 얻었겠지만 300만원도 어디인가 싶다"면서 "이사할 때 장농이나 하나 바꿔야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