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시'가 미국 평단의 호평 속에 개봉 성적에서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전문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시'는 개봉 첫 주말인 13일까지
개봉관이 3개 스크린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평균이상 성적인 것으로 스크린 당 수입은 6300달러로, 다른 개봉작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콜린 퍼스 주연의 '킹스 스피치'는 2534개 스크린에서 723만달러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지만, 스크린당 평균 수익은 '시'의 절반 수준인 3195달러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