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하면 톡톡 튀는 이미지와 알록달록한 색깔부터 연상되실 텐데요.
서양의 팝아트와는 다른 동양식 팝아트의 의미를 찾아보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메이드 인 팝랜드 : 국립현대미술관]
강렬한 색감과 직설적인 이미지.
대중적인 감수성을 반영한 앤디 워홀과 키스 해링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팝아트입니다.
1980년대 이후 미술계의 지배적인 사조였지만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개돼 동양식 팝아트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도 많았습니다.
'메이드 인 팝랜드 전'은 한국과 일본, 중국을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 42명의 작품 150여 점을 망라해 '동양적 팝'의 의미를 찾는 전시입니다.
대량 소비사회의 단면을 꼬집는 서양의 팝아트에 비해 동양의 팝아트는 모순된 정치와 부조리를 꼬집는 도구로 활용된 면이 두드러집니다.
▶ 인터뷰 : 기혜경 / 학예연구사
- "80년대 후반 이후 한·중·일 3국의 대중들의 삶과 그들의 삶을 관통하는 이미지를 통해 그들의 삶을 같이 느껴보는 점에 초점을 맞추신다면 더 재밌는…"
[월드스타 인 컨템퍼러리 아트: 예술의 전당]
세계적인 미술 계간지 '파켓'이 현대 미술의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꼽은 200여 점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 인터뷰 : 채홍기 / 큐레이터
- "지금 시대 세계 주류 무대에서는 어떤 아이디어로 어떻게 무엇을 얘기하고 있는가 하는…"
게르하르트 리히터, 루이스 부르주아 등 세계 미술계를 주도하는 작가들의 작품 흐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