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의 침이 휴대폰 배터리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집에 불을 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현지언론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치와와가 휴대폰을 물어뜯던 중 불이 붙어 주인인 9살배기 소녀가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보도했다.
불을 낸 주인공은 9살 소녀 에이샤가 키우고 있는 `릴리`라는 이름의 개다. 릴리는 에이샤가 잠을 자고 있는 2층에서 혼자 휴대폰을 물어 뜯으면서 놀고 있었다. 이 와중에 휴대폰에 불이 붙었고 이내 카펫으로 옮겨 붙어 2층이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였다.
화재가 난 이유로는 개의 침이 배터리와 화학 반응을 일으켰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당시 출동한 소방관인 토니 브류는 "2층에 도착했을 때 휴대폰 배터리가 카펫 위에
한편 에이샤의 엄마인 세이드는 "누가 휴대폰 때문에 집에 불이 날지 알았겠느냐"며 "화재 경보기를 설치해 놔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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