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32, 본명 신동현)이 군 면제 판정을 받은 후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했던 것으로 밝혀져 고의적으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MC몽은 8일 진행된 4차 공판에 출석한 치과의사로 부터 2008년 1월께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9개의 뿌리를 박는 시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MC몽이 2006년 당시, 혹은 그 이전에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지 않고 2년 넘게 이를 방치해둔 것에 대해 고의적인 병역기피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
한편 8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519호 법정에서 열린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치과의사 이씨는 "35번 치아를 발치하기 전 이미 치아저작기능점수상 군 면제 상태였다"며 "발치를 요구한 적은 없다"고 증언했다.
35번 치아는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회피 의혹을 받고 있는 MC몽의 상실된 치아 11개 중 유일하게 공소시효를 넘기지 않은 치아다. 따라서 MC몽이 이 치아를 군면제를 의도로 발치한 것이 아니라면 MC몽의
하지만 그동안 치아 11개가 없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에서도 임플란트 등의 치과 치료를 하지 않았던 점 등은 아직 명확하게 소명되지 않은 상태였다.
한편 MC몽은 지난 2004년 8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치아 4개를 뽑아 치아저작기능점수 미달로 5급 판정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