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지역 대표 해운업체인 씨월드고속훼리는 설 연휴 기간인 지난 4일부터 여객선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2만4000t급, 7층 호화 크루즈형 여객선 `스타크루즈`를 목포~제주 노선에서 운항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총 선박 길이는 186m, 너비는 28m, 승객 2000여 명과 차량 520대를 실어 나를 수 있다.
운항 시간은 4시간~4시간30분으로 매일 오전 9시 목포에서 출발해 제주에 도착한 후 다시 오후 5시 30분에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돌아온다.
규모뿐만 아니라 시설에서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지난해 일본에서 이 선박을 사들여 8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했다. 객실은 40인승 38실, 특대형 단체실(120인)을 구비하고 있고 회의장 설비도 완료했다. 6층 전체를 VIP 로열층으로 만들어 창가에 2인 스위트룸을 7개 배치했다.
최고급 VIP 카페테리아가 있는 4인실도 1개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들 편의를 위해 개인 침대를 구비한 객실이 105개 있으며 샤워장, 휴게실이 준비됐다.
여객선 내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대표는 "여객선 취항에 맞춰 1년 동안 이용객을 위해 자동차 요금을 50% 할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