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범죄의 재구성’ 코너에 출연했던 개그맨들이 연달아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화제다.
황현희는 지난 3일 서울 구로동에서 혈중 알코올 0.12% 상태로 운전을 해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켜 면허 취소와 함께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로 인해 황현희는 출연 중이던 KBS 2TV ‘개그콘서트’ 에서 하차, 우울한 설 연휴를 보냈다.
`범죄의 재구성`은 2006년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황현희, 이상구, 노우진 등이 출연한 코너로 범죄자 역할을 맡은 곽한구를 대상으로 최면수사, 심리수사 등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이다.
지능이 떨어지는 형사 역의 이상구 역시 지난해 10월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옆자리에 있던 한 슈퍼모델 출신 여성과 시비가 붙어 서로 주먹과 발로 치고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특히 범죄자 역할을 맡았던 곽한구는 2009년 3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허머H3와 벤츠를 절도, 결국 지난해 징역 6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외제차량 절도 사건 이후 모든 방
곽한구의 자동차 절도 입건, 이상구의 슈퍼모델 폭행 입건에 이어 황현희까지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키면서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다.
누리꾼들은 “코너의 운명은 이름이 좌우하는 듯”, “우연치곤 너무 신기하다”, “이대로라면 다음 차례는 노우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현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