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으실 텐데요.
함께 보면서 음악적인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공연과 전시를 오상연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오페라 : 투란도트]
얼음처럼 차가운 공주 투란도트의 마음을 얻고자 수수께끼를 푸는 왕자 칼라프의 이야기.
중국 고대 자금성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오페라 투란도트가 전통 중국 버전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중국 작곡가 하오웨이야가 피날레 등을 중국 전통 선율로 작곡한 작품입니다.
국립오페라단이 중국 국가 대극원과의 교류사업으로 선보이는 무대로 칼라프와 투란도트 역을 한국인과 중국인이 번갈아 맡습니다.
[뮤지컬 : 아이다]
관객을 황홀하게 하는 환상적인 무대 장치.
900개의 조명과 90개의 무빙라이트가 동원돼 공연 중 총 400번, 1분에 2.6번꼴로 무대 분위기가 바뀝니다.
역동적인 조명과 함께 다채로운 배우들의 의상은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엘튼 존이 만든 팝적인 멜로디가 오페라 선율과는 다른 달콤함을 선사합니다.
가수 옥주현이 아이다 역을 맡아 연기하고 박칼린이 음악감독을 맡았습니다.
[체험전 : 시끌벅적 악기궁전]
원시시대 악기부터 최첨단 전자 악기까지 지구촌 모든 악기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악기에는 즉석에서 전문 강사들의 간단한 연주법 강의가 따라옵니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뛰놀며 전 세계 2천여 점의 악기를 마음대로 만지고 연주해 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 art@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