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20회를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의 곁을 떠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후폭풍이 만만찮다. ‘시가’의 종영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는 것. 아직도 까도남 주원이의 목소리가 귓속에서 맴돌거나 주원과 라임의 달달한 애정 행각이 눈에서 떠나질 않는다면 당신도 ‘시가’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 지나간 사랑은 새로운 사랑으로 잊는 법!
두 달여 동안 열심히 사랑했던 ‘시가’가 당신의 곁을 떠났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다. 눈물 흘리며 아파할 시간에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서는 편이 현명하다고 볼 수 있다.
주원과 라임의 달달한 사랑을 잊지 못하겠다면,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 눈을 돌려보자. 한국의 또 다른 톱스타가 선보이는 러브 스토리도 꽤 매력적이다. 김태희가 선보이는 천방지축 매력 넘치는 공주연기와 송승헌의 허당 같은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행복감과 웃음을 선사한다.
‘시가’의 러브스토리의 깊이 매료되어 같은 장르로 극복이 힘들다면, 다른 장르의 드라마로 갈아타는 것도 좋다. 스릴과 선악 대결구도가 확실한 SBS 수목드라마 ‘싸인’이나 춤과 노래 등의 보고 듣는 재미가 쏠쏠한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를 추천한다. ○ 떠나는 ‘시가’, 발 동동…
지금 당장 ‘시가’를 떠나보내자니 너무도 마음이 아프다면 무조건 잊으려는 노력보다 서서히 이별의 준비를 하는 편이 좋다. 드라마 방영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OST를 듣는다거나 드라마 다시보기를 통해 여운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특히 지난 14일에 출시 된 ‘시가’ 스티커는 극중 까칠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헌신적인 캐릭터로 많은 인기를 모은 김주원(현빈 분)의 이미지와 대사를 가득 담아내어 눈길이 닿는 곳에 붙여 두면 언제든지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겠다면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주원 앓이’ ‘라임 앓이’로 고생 중이라면…
‘시가’의 등장 인물 현빈(김주원 역)과 하지원(길라임 역)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면 그들이 출연했던 다른 작품들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과거 현빈이 등장했던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그들이 사는 세상’ ‘눈의 여왕’ ‘내 이름은 김삼순’등을 통해 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원의 경우 작품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선보며 팔색조의 매력을 뽐냈다. 드라마 ‘황진이’ ‘발리에서 생긴 일’부터 영화 ‘해운대’ ‘내 사랑 내 곁에’ ‘1번가의 기적’등 장르를 불문하고 항상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하지만 ‘시가’에서 나왔던 모습들 외에 그들의 다양한 매력을 맛본다면 두 배우에게 더욱 헤어 나오지 못 하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 나는 오로지 현빈과 하지원의 ‘시가’만을 원한다!
‘시가’에 깊숙이 빠져 도저히 헤어 나오지 못하겠다면 방법은 단 하나. ‘시가2’의 제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밖에 없다. 시청자 게시판에 후속 작을 원하는 글을 도배함은 물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여론을 형성해 제작진과 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유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