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현빈앓이’로 대한민국 여심을 흔들었던 현빈이 연이어 두 편의 영화를 개봉한다.
다음달 17일에는 탕웨이와 주연을 맡은 영화 ‘만추’, 임수정과 연기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일주일 후인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만추>는 모범수로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가 도주 중인 한 남자를 만나면서 벌이는 시한부 사랑을 그릴 예정으로 ‘색계’의 여주인공 탕웨이와 현빈의 또 다른 연기 변신에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지난 부산영화제 갈라프리젠테이션에 초청된 만추는 전표 매진 기록을 세운데 이어 토론토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또 한편의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혼 5년차 남자가 생겼다고 집을 나가겠다는 여자와 속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가 이별을 앞두고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자 정혜’, ‘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두 영화 모두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현빈에게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되는 영광을 얻어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한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가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하는 일은 이례적으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성공이 영화로도 이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MBN 조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