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은 범어사 주지가 화재를 빌미로 찾아온 한나라당 의원들과 만나 덕담한 그 자체가 문제라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 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와 지자체에 예산 지원을 부탁하는 자세가 관행처럼 됐다며, 예산에 집착하지 말고 어렵더라도 불교계 개혁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5일 밤 화재가 발생한 범어사는 어제(16일) 한나라당 의원들의 화재현장 방문을 허용했으며, 이는 조계종이 "정부·여당의 사찰 출입을 금지한다"는 선언을 한 지 일주일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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