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푸근한 어머니상을 보여줬던 배우죠.
나문희 씨가 이번에는 뮤지컬 무대에 섰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나문희 씨를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국민엄마' 나문희 씨가 이번에는 '친정엄마'로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이른바 '엄마 신드롬'을 이끌었던 '친정엄마'는 책과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사랑을 받았던 작품.
나문희 씨는 김수미 씨와 함께 '친정엄마' 역에 더블 캐스팅됐습니다.
▶ 인터뷰 : 나문희 / 연기자
- "친정엄마 그 자체, 정말 친정 엄마가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정서를 아주 많이 담고 있는 (작품이죠)."
오랜만의 뮤지컬 무대 나들이긴 하지만, 나 씨는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대선배입니다.
▶ 인터뷰 : 양꽃님 / 뮤지컬 배우
- "깊이에 맞춰 (연기를) 해 주시면 저 역시 작품에 같이 녹아 들어가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나문희 / 연기자
- "정말 딸이랑 엄마 같지?"
영화 '하모니'에서 합창단을 지휘하기도 했던 나 씨는 이번 뮤지컬에서는 직접 노래도 부르고, 숨겨왔던 춤 실력도 공개합니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이미 초연 때 대중적인 재미를 인정받았던 작품.
구수한 입담과 익숙한 노랫말이 웃음을 주지만 그래도 공연장을 나갈 때는 눈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 인터뷰 : 나문희 / 연기자
- "앞에서는 실컷 웃고 신나게 같이 놀다가 뒤에 가서는 한없이 손수건 3개는 적셔야 하는 그런 친정엄마입니다."
일흔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치는 배우 나문희.
바로 그 열정이 있기에 '나문희 판 친정엄마'는 더욱 관심을 끕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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