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스트 김, 뇌출혈 투병 끝 별세

원로 영화배우 트위스트 김(본명 김한섭)이 30일 별세했다. 향년74세.

지난 2006년 9월 공연중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쓰러진 뒤 투병 생활을 해왔지만 폐와 신장 등 합병증으로 끝내 눈을 감았다.

1936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2년 영화 '동경서 온 사나이'로 데뷔해 '맨발의 청춘', '단벌 신사', '깜보' 등 15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해 이름을 날렸다. '트위스트 김'이라는 예명에 걸맞게 뛰어난 춤실력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월 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