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젊은 날의 숲' 등 새로 나온 책

【 앵커멘트 】
간결하고 힘있는 문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죠.
김훈 작가가 새로운 책을 내놨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내 젊은 날의 숲]
이전까지 김훈 작가의 글은 삼인칭 시점과 남성적 어조로 대표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 작가는 스물아홉 살 미혼 여성의 시선을 빌립니다.

전작들을 관통했던 삶의 비루함에 대한 연민과 무력감은 그대로.

다만 그 가운데서도 희망과 사랑의 가능성을 조심스레 내비친 점은 특이할 만합니다.

딱히 연애소설이라고 규정하기도 애매하지만, '김훈식 연애소설'은 분명히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입시와 취업 중심의 사회 분위기 탓에 언제부터인가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인문고전 읽기가 한 개인은 물론 가족과, 기업, 더 나아가 국가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문고전을 읽으며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와 제대로 된 독서법 등을 소개합니다.

[신화, 우리 시대의 거울]
고전 속에서 현재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듯이, 신화를 들여다보면 현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보입니다.

저자는 그리스, 인도, 북유럽 등 각 지역의 신화를 개인과 사회, 우정과 소통 등 10개의 주제로 나눠서 분석합니다.

[베스트 프렌드 만들기]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한 번쯤은 대인관계에 대해 고민을 하게 마련입니다.

아이들이 교우관계와 선후배관계 등에서 부딪칠 법한 고민을 만화 컷으로 친근하게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알려줍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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