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전 멤버 선미가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있다.
선미는 18일 오전 수능시험을 보기 위해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은광여고를 찾았다. 오전 7시 55분 다소 급하게 고사장에 도착한 선미는 타고 온 차량으로 그대로 고사장 앞까지 이동,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는 취재진을 따돌렸다. 통제요원과 협의, 고사장 앞까지 차량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특별히 배려를 받았다. 차량으로 이동해 고사장을 찾은 모든 수험생들은 통제에 따라 학교 정문에서 하차, 걸어서 들어갔다.
선미의 경우 이미 지난 10월 동국대 2011년도 수시 1차 전공재능우수자(연기재능 부문) 전형에 합격해 이번 수능시험에 큰 의미가 없다. 그 동안 노력의 결과를 제대로 평가 받고 싶다는 이유로 시험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JYP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하는데 시간이 늦어 마음이 급했다"이라며 "이 와중에 취재진의 카메라가 차량 안으로 들어오는 등 현장상황이 복잡했다. 정문에 통제요원에게 협조를 구해 입장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수능시험 당일 현장 취재의 경우 같은 고사장의 다른 수험생들을 고려, 취재진 역시 최대한 차분하게 취재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 선미의 경우 이미 진로가 결정된 만큼 보다 차분하게 취재에 응할 수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선미가 취재진을 의식해 무리하게 입장하는 바람에 잠시나마 소란이 생겼던 것. 국내 최고의 걸그룹인 원더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