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에서 수영선수 권유리 역을 맡아 톡톡 튀는 개성을 뽐내고 있는 강소라가 정겨운에게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소라는 극중 유도선수 박지헌(정겨운 분)에게 ‘궁뎅이’라는 별명을 지어줄 정도로 좋아하면서 그의 엉덩이를 수시로 두드리며 애정을 표시한다. 이 때문에 다른 유도부 선수들은 지헌에게 경계심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지난 12일 6회 방송분에서는 전지훈련도중 유도부 주장 택우(이시언 분)에게 엉덩이가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처음엔 짝사랑하는 지헌의 엉덩이를 두드려야 할 때 좀 민망해서 웃었다”며 “그런데 정겨운 선배가 개의치 말고 편하게 두드리라고 이끌어줘서 편하게 연기 할 수 있었다”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강소라는 극중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등장하는 탓에 남다른 수영실력을 선보여야 하는 고충이 있었다고. 그녀는 캐스팅 직후 지난 7월부터 명동의 한 수영장에서 개인교습을 하며 준비해왔다며 “실제로 국가대표 출신인 강사님께 제대로 배워서 그런지 촬영 중 박형기 감독님은 내 자세에 대해 지적을 거의 안하신다. 이번 기회에 수영을 제대로 배워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녀는 또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유리는 일단 공주스타일은 절대 아니다”라며 “신세대답게 쿨하고 매사가 분명하다는 점은 나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강소라는 스태프들 사이에서 밝은 성격 때문에 촬영장 마스코트로 통한다.
강소라는 “‘닥터챔프’는 우선 산뜻하고 기름기가 없는 드라마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그리고 유리에게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고, 내가 짝사랑하는 지헌오빠와도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주시면 고맙겠다”고 많은 시청을 바랐다.
영화 ‘4교시 추리영역’과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강소라는 현재 ‘과속스캔들’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