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이 `슈퍼스타K 2` 준결승에서 이승철의 최고의 찬사에도 불구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켜왔던 `슈퍼스타K 2` 결승전은 허각과 존박의 대결로 압축됐다.
15일 밤 11시부터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슈퍼스타K 2` 준결승전은 국민들이 직접 뽑아준 곡이 미션곡으로 선정됐다. 허각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 존박은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 마지막 장재인은 박혜경의 `레몬 트리`를 불렀다.
첫번째 주자로 나선 허각은 활기찬 목소리로 `하늘을 달리다`를 열창했다. 열정적인 공연만큼이나 심사위원 평가도 좋았다. 엄정화는 98점, 이승철은 95점의 높은 점수와 함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종신 역시 "지금까지의 (허각) 무대 중에 가장 좋았다"고 극찬했다.
두번째로 무대에 오른 존박은 `니가 사는 그 집`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엄정화와 윤종신은 변신을 칭찬했다. 강점인 저음뿐만 아니라 고음도 선보이며 뛰어난 곡 소화력을 과시했다는 점 때문. 하지만 이승철은 "가성이 듣기 불편했다"며 89점 낮은 점수를 줬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장재인은 `레몬트리`로 상큼한 소녀로 변신했다. 이승철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무대였다"며 "훌륭한 가수가 될 것 같다"고 97점의 높은 전수를 줬다. 엄정화 역시 "신선한 무대 구성이 돋보였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지만 호평에 비해 93점을 줬다.
결과는 예측불가였다. 세사람 모두 쟁쟁한 실력자인 만큼 우열을 가늠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 중 허각은 예상을 뒤엎고 가장 먼저 결승 진출자로 결정됐다. 그리고 60초의 CF에 이어 사회자 김성주의 뜸들이기로 초긴장의 시간이 지난 뒤 최종 탈락자로 장재인의 이름이 발표되면서 평화의 전당 여기저기에서 탄식이 나왔다.
못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장재인은 탈락자로 선정되자 눈물을 흘리면서도 "사랑하는 오빠들이 결승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고싶었다" "눈물이 나는 것은
[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