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리더들이 중심이 된 '세계여성지식포럼'
에서는 '창조적 혁신'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성의 평균연봉은 왜 남자보다 낮을까?
여성성을 부각하지 않는 것이 사회적 성공에 필요할까?
이번 여성지식포럼의 주제인 '창조적 혁신'은 일하는 여성의 현실과 맞물렸습니다.
▶ 인터뷰 : 린다 브림 / INSEAD 경영대학원 교수
- "여성성을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편안하게 여성성을 받아들여야 우리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모습을 거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출산과 육아에서 남성보다 많은 역할을 하는 여성에 대한 정책적 배려도 사회의 창조적 혁신을 위한 조건으로 꼽혔습니다.
▶ 인터뷰 : 수프리티 / 위프로 인재개발부 대표
- "인도에서는 육아휴직을 3~4개월이 아니라 9개월까지 허용합니다. 출산한 여성의 90%가 그 휴가를 쓰고 그 중 70% 이상이 회사로 복귀해서 계속 예전처럼 일합니다."
아마존 강 부근에서 채집한 자연의 색깔로 만든 직물과 옷 등으로 파격적 실험을 거듭하는 디자인 기업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
옷을 통해 패션뿐 아니라 모든 디자인 영역의 경계를 넘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 기업의 철학도 '혁신'을 주제로 소개됐습니다.
▶ 인터뷰 : 다이 후지와라 이세이 미야케 에디터
- "40년 동안 여러 가지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도 제대로 정리할 기회가 없던, 우리 기업을 관통한 정신과 메시지를 전달할 기회였습니다."
'혁신'을 여성의 문제, 그리고 디자인 역사와 결합시킨 강연은 청중과 연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 ar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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