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명실공히 세계인의 영화축제입니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하게 개막했는데요.
뜨거운 현장의 열기를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바다와 영화와 팬들이 어우러진 한바탕 축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개막식은 영화배우 정준호 씨와 한지혜 씨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영화제의 백미는 스타들의 레드카펫.
'칸의 여왕' 전도연과 '아저씨' 신드롬의 주인공 원빈 등 국내 스타.
'색, 계'의 여주인공 탕웨이과 일본의 청순 미녀 아오이 유우 등 해외 스타.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별들의 행렬에 팬들은 환호했습니다.
과감한 의상과 늘씬한 각선미는 다시 한 번 탄성을 자아내고
뜻밖의 해프닝에는 함께 웃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미월 / 중국인 유학생
- "외국인이지만 한국 연예인들도 많이 오고 중국 배우들도 오고 하니까 흥분되고 기분 좋죠."
이미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이 주목하는 행사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산사나무 아래'를 시작으로, 총 67개국 308편의 작품이 상영됩니다.
▶ 스탠딩 : 김천홍 / 기자 (부산 )
- "올해는 특히 전 세계 최초로 상영되는 이른바 '프리미어' 작품이 103편이나 돼 더욱 높아진 영화제의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관객들의 호응도 뜨거워 개막작은 예매 시작 18초 만에 매진됐고, '만추'의 경우 5초 만에 매진되는 등 일반상영작들의 티켓 구하기도 가히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이 밖에 이번 영화제에서는 흔히 만나보기 어려운 스페인과 체코 영화의 특집전이 마련돼 영화팬들의 눈길을 끌고, 영화제의 산파 역할을 했던 김동호 위원장도 이번 행사를 마지막으로 퇴임하게 됩니다.
한층 풍성해진 볼거리로 무장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부산에서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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