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세' 입사 3년 만에 전무로 고속 승진

오리온그룹 2025년 정기인사 단행

오리온그룹의 오너 3세 담서원 씨가 입사 이후 3년 5개월 만에 전무로 고속 승진했습니다.

↑ 담서원 오리온 전무. /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그룹은 오늘(23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정기인사를 단행했습니다.

1989년생으로 35세인 담 전무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오너 2세 이화경 부회장 부부의 장남으로, 2021년 7월 오리온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해 1년 5개월 만인 2022년 12월 인사에서 경영지원팀 상무로 승진했습니다.

이번 전무 승진은 2년 만입니다.

담 전무는 뉴욕대학교를 졸업한 뒤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해 오리온 입사 직전까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근무했습니다.

현재는 오리온그룹의 사업전략 수립과 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 신수종 사업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 업무를 수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부터 오리온이 전사적 관리시스템(ERP) 구축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 계열사로 편입된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서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담 전무는 오리온홀딩스 지분 1.22%와 오리온 1.23%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번 승진으로 오리온의 경영권 승계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