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현지시간 30일 인간형 로봇인 '올 뉴아트라스'의 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사진=유튜브 |
3분 짜리 영상을 보면 올 뉴아트라스는 공장에서 실제 사람처럼 엔진 커버 부품을 이동식 보관함으로 옮깁니다.
걸음을 떼고, 무릎을 굽혀 앉을 대 나는 '철컥철컥' 소리가 로봇을 알릴 뿐, 로봇이 스스로 정리할 부품의 위치와 종류를 인식하고, 판단해 수납 공간에 꽂아 넣었습니다.
특히 작업 도중 부품이 수납공간에 걸리자, 곧바로 자세를 조정해 다시 정상 작업을 이어가는 모습도 보여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단순하고 힘이 많이 드는 공장 업무는 이른 시일 내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앞서 뉴아트라스는 지난 4월 공개 당시에는 바닥에 누워 있다가 관절을 비틀어 일어나 걸어가는 성능을 선보였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향후 AI를 활용해 인지 판단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더욱 강력하고 넓은 동작 범위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